87. 연세대 초대총장- 용재(庸齋) 백낙준 박사 백낙준(白樂濬, 1895~1985)은 한말의 격변기인 1895년 평북 정주군 관주면 에서 농부 백영순(白永淳)의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서당에서 한학교육을 받았으며, 1906년 미션스쿨인 영창학교에 입학하여 기독교와 신학문을 배운다. 이곳에서 나라의 역사에 눈을 뜨게 되지만, 이 시기 부모를 여의고 또 나라마저 빼앗기는 슬픔을 겪는다. 이후 미국 선교사인 맥큔(G.S. McCune 한국명: 윤산온) 교장이 선교사들의 집에서 일을 하며 학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줘서 그는 선천의 신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백낙준 박사(1895-1985) 하루는 미국 선교사가 소년 낙준에게 뒤뜰에 가서 장작을 좀 패라고 하고 시골 교회 순회를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