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 100년 역사 한옥성당 - 성공회 강화 온수리교회 | ||||||||||||||||||
| ||||||||||||||||||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는 국방상의 요지이며,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유적이 풍부하다. 또한 성공회 강화읍교회, 온수리교회, 주문도의 서도중앙교회(진촌교회) 등의 선교유적지를 통해 주체적인 선교의지와 성공회의 토착선교 방침으로 이 땅에 기독교를 뿌리내린 신앙 선배들의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의료선교 활동에 고취된 온수리 주민들이 땅을 기증하고 성도들이 특별헌금을 모았으며, 뒷산에서 베어온 나무와 강화 흙으로 구운 기와를 사용하여 1906년 온수리교회가 완공되었다. 대한성공회 교회로는 강화읍교회에 이어 강화도에 두 번째로 세워진 온수리교회는 정면9칸, 측면3칸의 일자형의 전통한옥으로, 백두산 적송을 운송하여 만든 화려하고 웅장한 강화읍교회와 달리 소박하다. 1997년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1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52호로 지정받았다. 현재는 본당 서쪽에 근래에 세운 양식성당이 있으며, 종루 동남쪽에는 ‘ㄷ’자형 기와집 구조의 사제관(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41호)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교단은 처음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지만 지역민들이 지역의 토목으로 직접 교회를 짓는 등, 평신도들의 주체의식이 강하게 작용하였으며, 지금도 교회 성장보다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를 밝히는 촛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온수리교회의 신앙의 발자취를 통해, ‘모이는’ 교회로서의 역할에 치우쳐 세상과 단절되어가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로 나가 선교하고 봉사하는 ‘흩어지는’ 교회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며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 가기를 바래본다. - 주 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5-3 성공회 강화 온수리교회 |
'한국기독교역사 (신문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상동교회 - 스크랜턴 선교사와 전덕기 목사 (0) | 2010.04.30 |
---|---|
47. 강화 서도중앙교회 (0) | 2010.04.30 |
45. 자천교회 (0) | 2010.04.30 |
44. 신사참배거부운동의 진원지- 강경성결교회 (0) | 2010.03.22 |
43. 오웬 선교사 (0) | 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