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 상동교회 - 스크랜턴 선교사와 전덕기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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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한국교회 선교는 서울 정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외국공관 주변으로 선교사들이 모여 살면서 정동을 중심으로 교회와 교회기관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리교 선교사 스크랜턴은 남대문시장이 있는 서민 거주지인 상동에 새로운 선교지를 개척하고 교회를 세웠는데, 바로 상동교회이다.
전덕기 목사는 근대 민족운동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교회 안에 상동청년회, 공옥학교 등을 설립하고 이 학교를 본거지로 이시영·김구·주시경 등 독립 운동가들을 결집하여 ‘상동파’를 결성했으며, 1907년에는 도산 안창호와 함께 신민회를 결성했다. 또한 전도사 시절 을사보호조약 반대상소를 올린데 이어 헤이그밀사 파견을 논의했다. 그러나 1911년 105인 사건으로 투옥되었으며 석방된 후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14년 옥중 고문 후유증으로 숨을 거뒀다. 당시 남대문시장의 상인은 물론, 기생, 걸인들까지 통곡하며 상여꾼을 자청했으며 그 인파가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유해는 1934년 화장, 한강에 뿌려졌으며 위패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있다. 전 목사가 떠난 뒤에도 민족운동은 계속됐다.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33인 중 최석모 오화영 이필주 신석구 4명이 상동교회 출신이다.
-주소: 서울시 중구 남창동 1번지 (담임 서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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