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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뉴스)꽃재교회 새성전 입당감사예배 및 권사․장로 취임 및 은퇴찬하

박경진 2014. 3. 6. 17:31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영적 부흥 근원지 될 것”

꽃재교회 새성전 입당감사예배 및 권사․장로 취임, 은퇴찬하

   
 

 “꽃재교회가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영적 부흥의 근원지가 되어 수많은 영혼의 구원처요 지역에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꽃재교회(김성복 목사)가 지난 2월 23일 새성전 입당감사예배 및 권사․장로 취임, 은퇴찬하 예식을 가졌다. 서울시의 왕십리 뉴타운 계획에 따라 지난 2012년 1월 새 비전을 품고 착공한지 25개월 만이다.

 새성전 입당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김성복 담임 목사, 서울연회 김영헌 감독, 건축위원장인 박경진 장로 등 예배 순서자와 내외빈들의 입장으로 1부 입당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명헌 목사(성동광진지방 선교부총무)는 “주님께서 이 날을 기다리셨으리라 믿습니다. 이 지역의 수많은 영혼을 위해 새성전을 건축케 하셨습니다“며 “모세가 광야에서 장막을 짓고 기름 발랐더니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건물을 건축케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사랑과 믿음, 소망의 열매를 맺어 좋은 소문이 퍼지도록 하늘 문을 여시고 축복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동구 장로(성동광진지방 사회평신도부총무)의 성경봉독 후 특송으로 꽃재교회 시온찬양대가 특별찬양을 불러 축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어 김영헌 감독이 ‘믿음의 소문이 퍼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어려운 시기에 건축을 잘 마친 여러분의 헌신과 충성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것”이라며 “꽃재교회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세계선교에 앞장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울 한복판 왕십리에 꽃재교회가 세워져 하나님의 큰 영광이 드러날 것이 기대된다”며 “하나님께서 이 지역의 그리움과 목마름을 가진 성도들을 만나주시고, 세세토록 영광과 존귀가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땀과 눈물과 피의 흔적을 찾으시는 주님은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해 자손 대대로 복을 더해 주실 것”이라며 성전건축을 무사히 마친 성도들을 위로하는 한편 “건축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거룩한 교회가 되도록 땀과 눈물, 기도의 희생을 쏟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하나님 앞에 크게 축복받아 믿음의 소문이 널리 퍼지는 꽃재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설교를 마쳤고, “새벽마다 눈물의 기도를 드린 김성복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복의 복을 내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성영 장로(재무부장)의 봉헌기도, 건축 총감독을 맡았던 건축위원장 박경진 장로의 경과보고 후 김영헌 감독이 입당을 선언했다.

 동부연회 전 감독인 권오서 목사는 축사에서 “꽃재교회가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영적 부흥의 근원지가 되어 수많은 영혼의 구원처요 지역에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장로취임에 정혜옥, 윤근신 △장로은퇴에 윤만의, 안명자, 문봉훈, 이창용 △권사취임에 강태분, 고은주, 김가현, 김상희, 김성은, 문옥선, 빈선주, 소선희, 송범준, 양경선, 이숙자, 이종란, 황인옥 권사 등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한편 꽃재교회 새성전은 대지 1,050평, 연건평 5,200평의 지하4층 지상 7층의 철근콘크리트와 B-cable 구조로 대예배실 1,630석, 중예배실 440석, 소예배실 200석 규모이다

109년 전통의 꽃재교회는 과거의 ‘왕십리교회’로서 보다 폭 넓은 선교를 위하여 개명의 필요성을 느껴오던 중 전통을 살리면서도 지역을 포함하면서 넘어선다는 의미로 지난 2011년 교회명칭을 ‘꽃재교회(Blooming Hill Church)’로 변경했다.

이 교회는 1905년 창립 당시부터 철따라 꽃이 만발하는 왕십리 언덕에 세워졌다 하여 꽃재교회란 애칭으로 불려왔다. 현재까지 꽃재선교유치원이나 꽃재평생교육원, 꽃재성서대학 등 부설 기관이 ‘꽃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꽃재교회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던 이필주 목사가 담임전도사와 담임목사를 지낸 애국애족의 전통이 살아 숨쉴 뿐아니라 이화학당 부설 왕십리여학교를 운영하는 등 이 지역의 신교육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