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

추석을 양화진성지 성묘함으로부터

박경진 2009. 10. 6. 20:25

 여기 잠든 선교사들의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된다.

선교사들은  행복한 삶의 보금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어둠에 깊이 잠들어 있던 미개한 조선에 복음을 들고 찾아와서 전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풍토병과 전염병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간 선교사들이 많았다. 여기잠든 저 어린이들은 부모님 따라 이땅에서 이름없이 빛도 없이 죽어간 아이들 이란다. 참으로 저 아이들이 미국에 있었다면 죽지 않았을 텐데 부모님 따라와서 그만 희생되었단다.

 이자리에 뭍힌 아이들의 숫자만도 70여명이나 되는데 모두 낳아서 바로 죽은이도 있고 몇년뒤에 죽은 어린이들도 있다. 100여년 전 우리는 가난하고 무지하고 문명을 모르고 살던 민족이었다.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교육과 의료와 문화와 문명을 일깨워줌으로 오늘 날에 세계경제 대국들과 어깨를 겨루며 잘 살수 있게 되었다.

 

 

 

 

 여기 1885년 부활절날 도착하여 첫발을 들여 놓으며 했던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도문이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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