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16] 봉화척곡교회 명동서숙 문화재지정 감사예배

 

 

 

 

 

 

 

 

 

 

 

 

 

 

 

 

 

 

문화재명동서숙 복원감사예배- 축   사  

 

  봉화척곡교회에서 문화재명동서숙 복원감사예배와 총회사적제3호 지정식을 갖게 된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특별히 문화재 추진위원장 김영성 장로님, 그리고 봉화척곡교회 원성현 담임목사님,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 수고의 대가가 문화재등록과 명동서숙복원이라는 열매를 거두었으니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한국교회 120여년의 길지 않은 선교역사 가운데 우리는 선교사 파송 13,000여명, 5만 교회, 1000만의 성도로 세계기독교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양적인 성장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아름답고 역사적인 기독교역사 유적을 잘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줄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일반 시민단체와 학계에서도 깊은 관심 가운데 선교유적지 보존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이루어지며 여러 방면에서 적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독교역사는 곧 우리나라 근대의 개화기역사로 보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명동서숙 복원과 총회사적3호 지정을 위해 열정을 바치신 김영성 장로님은 80이 넘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100년사 발간 및 김종숙 목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놀라운 열정을 보이고 계십니다. 이러한 김영성 장로님의 기도와 노력으로 최근 척곡교회는 문화재등록 제257호로 지정됐으며 오늘 교단차원에서 사적으로 지정된 줄 믿습니다. 한국기독교성지순례선교회에서는 앞으로 순례자를 많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총회사적 지정을 통해 관리에 더욱 힘쓰며, 100여년의 척곡교회역사 속에 깃든 선조들의 아름다운 신앙을 후손들에게 잘 계승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사를 드립니다.

 

2009. 6.16. 한국기독교성지순례선교회 회장 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