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 순천 신앙의 어머니, 순천중앙교회 | ||||||
| ||||||
전라남도 순천지방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교회 수난사의 1번지이다. 순천읍교회(현 순천중앙교회)는 이 지역의 첫 교회로, 1907년 4월15일 금곡동 향교샘 부근의 양사재(養士齋)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변요한 선교사는 교육사업에도 헌신하였다. 순천시 매곡동 순천매산학교(중학교, 남녀 고등학교)는 1910년 3월 변요한, 고라복 선교사에 의해 개교되었고, 고라복 선교사가 초대교장으로 부임했다. 순천매산학교는 일제치하의 수난 속에서도 성경을 정규과목으로 인가받아 가르치는 등 믿음을 지키며 애국심을 고양시켰고, 해방 후에는 목회자를 비롯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폐교와 개교를 거듭하며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100년의 역사를 이어 6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금까지 미션스쿨로 굳건히 서 있다. 1969년에는 인 휴(Hugh Linton) 선교사가 임시 당회장으로 시무한다. 인 휴 목사는 호남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Bell Eugene) 선교사의 외손자로 전남 도서 지방 등 200여 곳에 교회를 개척하는 등 활발한 선교활동을 벌이다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전남 순천 외국인 묘지에 잠들어 있다. 한편 순천중앙교회 뒤편에 위치한 순천기독진료소는 휴 목사의 부인 베티(한국명 인애자)여사가 1960년 개원한 결핵전문 요양기관이다. 베티 여사는 결핵재활원을 운영하며 30년 이상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호암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에 머물고 있다 . |
'한국기독교역사 (신문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 오산학교와 남강 이승훈 장로 (0) | 2010.07.06 |
---|---|
56. 감춰진 보물 -『국제성서박물관』 (0) | 2010.07.01 |
54. 맹인전도자 "조선의 삭개오" 백사겸의 삶 (0) | 2010.06.07 |
53. 신대교회 (0) | 2010.06.02 |
52. 부산의 어머니 교회- 부산 초량교회 (0) | 2010.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