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 대구선교의 발원지-대구제일교회, 동산의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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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장로교는 우리나라에 지역별로 서울지역에는 언더우드, 평양지역에는 마펫, 그리고 대구에는 1893년 베어드 선교사를 각각 파송했다. 베어드(W. M. Baird, 배위량) 선교사는 1893년 4월22일 거리에서 전도지를 나눠주었는데, 이것이 대구제일교회의 시작이자 대구지역 복음의 시작이었다. 교회를 인계인수하였다. 같은 해 12월25일에는 존슨(W. O. Johnson) 선교사가 대구에 도착하여 1899년, 남문안예배당(현, 대구제일교회) 옆에 하인들이 쓰던 초가집을 고쳐 ‘미국약방’이라는 간판을 달고 약을 나눠주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치료활동을 하면서부터 대구경북지방 최초의 병원인 ‘제중원(濟衆院, 현 동산의료원)’이라는 이름으로 의료선교의 기초를 닦았고 1899~1910년까지 존슨이 초대 병원장으로 활동했다.
선교/ 의료/ 교육·역사박물관은 각각 대구시 유형문화재 24, 25, 26호로 지정되었다. ‘선교박물관’은 1910년경 지은 서양식 건물로 선교사 스윗즈 여사가 거주하던 곳을 1999년 병원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교박물관으로 꾸몄다. 1900년도에 사용된 성경을 비롯, 선교유물들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영남지역의 선교역사와 동산의료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되었다. 건물 앞에는 대구 최초의 외국인 묘지 ‘은혜정원’ 이 있는데, 애덤스 선교사의 부인인 넬리딕 여사의 묘 등, 10여 개의 묘비가 있다. 묘지 뒤편 왼쪽에 있는 챔니스 선교사의 집은 의료박물관으로, 오른쪽의 블레어 선교 사 집은 2001년부터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교육역사박물관 2층에는 ‘대구 3·1운동 역사관’이 있다. 사과나무의 자손목으로, 대구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사과나무 옆에는 개원 100주년 종탑이 걸려 있는데, 1999년 ‘전국 담장 허물기’ 행사를 하면서 허문 병원정문 및 중문기둥과 담장 일부를 옮겨와 초창기 병원에 서 개척한 교회의 종들 중에 하나를 올려놓은 것으로, 종은 멀리까지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종탑을 떠받친 두 기둥은 사랑으로 환자를 돌보겠다는 교직원들의 손길을, 그리고 보도에 놓인 25개의 돌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디딤돌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동산의료원의 다짐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 초기선교사들은 십자가 복음만 전해준 것이 아니라, 병원과 학교를 세워, 전염병에 시달리며 무지와 가난의 어둠 속에 있던 우리 민족을 위해 전 생애를 걸고 헌신의 삶을 살았다.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동산의료원 내 (의료선교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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