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미디어(주)

“초고속 미디어 선교 선도할 것”

박경진 2009. 10. 6. 16:48

한국성지미디어㈜ 박경진 이사장

“초고속 미디어 선교 선도할 것”

[2009.09.23 18:09]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초고속 인터넷 및 미디어 문화 시대에 맞는 성경·성지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미디어 선교를 선도하겠습니다.”

25일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회관에서 창립하는 한국성지미디어㈜(KHLM)의 박경진(70·사진) 초대 이사장은 23일 기업의 비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KHLM은 성경과 성지 관련 사진과 영상을 개발 보급하는 회사다. 진흥문화㈜ 박경진 회장, 성지전문가 이원희 목사, 기독 연예인 한인수 장로, 성지 다큐를 제작하는 모두프로덕션 김병협 대표, 웹비주얼의 임무혁 대표, 국제신학대 장인수 교수가 주축이 됐다.

회사는 먼저 성지 포털 서비스에 나선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특정 성지를 클릭하면 이에 대한 동영상, 사진, 텍스트가 제공된다. 특히 가장 최근의 모습을 담아 생생한 정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교회역사관도 운영한다. 개교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비스를 요청하면 교회의 각종 행사 사진과 동영상,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성지순례와 답사를 주관하고, 기독 드라마도 제작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한국 기독교의 양적인 급성장에도 불구, 기독교 문화는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특히 미디어 분야는 더욱 취약하다”면서 “향후 급진전될 영상 문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복음 사역에 남은 열정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KHLM은 이미 포털 사이트 ‘chtv.cc(ctv.re.kr)’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성경 속에 나온 650여곳의 지역 사진을 비롯해 각종 성지 다큐멘터리, 이원희 목사의 성서 지도 강의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구약 연대기는 아담부터 예수에 이르기까지 인물 계통도를 마련해 놨다.

오전 11시에 갖는 창립 예배는 한인수 장로의 사회로, 권혁승 서울신대 교수의 설교, 월간목회 박종구 대표와 국민일보 김상길 상무의 축사, 한국교회역사연구원 김수진 원장의 축도로 진행된다. 또 한인수 장로의 해외 성지 앨범 ‘아름다운 여행’의 출판기념회도 겸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