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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대회 ‘뿌리 깊은 우정’
가장행렬 및 사진전, 기념공연 등 문화 교류의 장 꾸며져
(사)한카문화교류협회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대회’를 지난 7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표대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데이빗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 깊은 우정’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한인수 장로(탤런트)의 사회된 기념대회는 장헌일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준비위원장 박경진 장로는 “한국과 캐나다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지만 두 나라는 훨씬 오래전부터 각별한 인연으로 ‘뿌리 깊은 우정’을 나눠왔다”며 “캐나다는 한국 개화기인 110여년 전부터 의사와 선교사 등을 파송해 한국의 근대화와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고, 한국전쟁에도 2만7000여명을 파병한 혈맹국”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로는 “이번 ‘한ㆍ카 수교5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과 캐나다 간 대표적인 민간 교류 사업으로서 앞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는 물론 사회, 경제, 무역 등 전반에 걸쳐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별히 개화기에 이 땅에 와서 의료와 교육, 선교활동을 통해 한국문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7명 선교사들의 업적을 기리며 오늘,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다는 인식을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대회장 정운찬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해 자유 한국을 지켜낸 혈맹으로 지난 50년간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이번 기념사업이 새로운 50년을 여는 첫 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빗 채터슨 대사는 "한국ㆍ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금번 기념대회가 갖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우호 협력은 물론 비즈니스 관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근모 명예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국 수교의 열매가 양국뿐 아니라 아프리카나 남미, 그리고 선진국까지도 도울 수 있게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제프리 딘 주한캐나다 대사관 참사관은 “협회가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과 역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행사에 앞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결핵협회, 연동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소속 단체 1,000여명이 참가한 가장행렬은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시작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캐나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연출했다.
특별히 184명의 선교사 중에 한국 개회기 문명의 전령사로 이 땅에 와서 의료, 교육, 선교를 위해 헌신한 제임스S.게일(1863~1937) 선교사를 비롯한 말콤C.펜윅(1889~1935), 로버트 하디(1865~1949), 올리버R.에비슨(1860~1956), 윌리엄 존 맥켄지(1861-1895), 프랭크W.스코필드(1889~1970), 셔우드 홀(1893~1991) 등 7명 선교사의 가면을 쓰고 피켓과 현수막을 통해 행적을 중점적으로 나타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사진전 및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사)한카문화교류협회는 외교부 산하 한국-캐나다 민간문화교류단체로 2001년부터 캐나다 입양아 초청행사와 캐나다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한국서적 보급 활동을 벌이는 등 13년째 양국 간 민간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한국ㆍ캐나다 50주년 기념대회가 한국에 이어 9월에는 캐나다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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