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비가 온 뒷날이라 푸른 도나우는 아니었지만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부다페스트는 정말 아름답다. 강 양안을 따라서 우뚝 우뚝 솟아있는 건물들은 눈을 황홀경에 빠뜨리고, 부다 와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리들, 그리고 그 밑을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배 안에서는 계속해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의 선율이 흐른다.
어제 이곳에 도착해서 프라하의 야경구경을 할겸 밤배를 타자고 하는걸 우리는 밤보다는 낮이 좋다고 거절하고 아침 일찍 도나우강 유람선을 페스트 지역에서 탔던 것이다.
부다와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답다는 세체니 다리. 일명 사자다리고도 한다. 입구에 사자의 조각상이 있어서.
물 빛이 푸르지 않아서 약간 유감이지만 우리가 온 날이 하필이면 비 온 뒷날이니 하는수 없지 뭐....
페스트 지역에 있는 국회의사당 이 나라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신임을 못 얻는지 현재 386명의 국회의원 수를 300 명으로 줄이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본 국회의사당 이다. 배가 천천히 움직여서 사진을 잘 찍을수가 있어서 흐뭇하다.
도나우강은 영어로는 다뉴브, 체코어로는 두나이, 세르비아어로는 두나브, 독일어로는 도나우, 이곳 헝가리어로는 두나강 이라고 부르는만치 여러나라를 걸쳐서 흐르고 있다. 면적 816,000 평방킬로, 길이 약 2,850 킬로미터로 볼가강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라고 하며 비엔나,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등의 각국의 수도가 이 강 연안에 있다
독일남부의 슈바르츠발트(검은숲이라는 뜻) 의 산지에서 발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를 거쳐 흑해로 흘러 들어간다는 길고 긴 강 도나우, 이 도나우강을 이번 여행에서 비엔나에서 보고 부다페스트에서도 본다.
페스트 지역의 건물들, 부다지역에 비해 현대식으로 보인다.
부다지역의 마차시 교회가 보인다. 헝가리 역대 왕들의 대관식 열렸던 교회다.
파란지붕이 옛 왕궁이다. 지금은 갤러리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속의 중요 문화재는 소련에서 다 가져가 버리고 외관만 남았다고 한다.
아픈 역사를 지닌 왕궁밑으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왕궁으로 들어가는 터널인데 이 터널의 길이를 다리의 길이와 똑같이 했다고 한다.
자유의여신상도 보이고
부다페스트의 하늘은 맑고 높다.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황제의 황후 이름을 따서 명명된 엘리자베스다리 흰색은 황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것이라고 하는데 배가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사진이 절반만 찍어졌다.
유람선의 선착장이다. 이곳에서 우리도 배를 탔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 전쟁에서 지고 패전국으로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암담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무렵에 요한스트라우스는 칼베크 라는 시인이 쓴 시를 읽고 감동을 받아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하며 이 곡은 당시 의기소침해 있던 오스트리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오스트리아 국가(國歌)다음으로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곡이라고 한다.
나는 괴로움에 허덕이는 그대를 보았노라 나는 젊고 향기로운 그대를 보았노라 마치 금광의 황금처럼 도나우 강 위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위에 진실이 되살아 나는것을..... ( 칼베크의 시 )
만약 내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아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도나우강 유람선을 탔드라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의 왈츠를 듣는 기분도 많이 달랐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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