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공황
때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년의 주머니에는 달랑 지폐 한 장 남게
되었습니다. 그 돈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전부라 할 수 있는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노인은 지나가던 구두닦이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빵 냄새를 맡았는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와 소년의 다리에 매달려
낑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자신이 받은
빵의 반을 잘라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한 번 빵의 맛을 본 강아지는
이제 가장 큰 빵을 들고 있는 청년에게
달려와
다시 낑낑거렸습니다.
청년은 강아지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는
마음이 들어 남은 빵을 조금 떼어 강아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뜻밖에도
큰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기뻐하던 주인은
청년에게 사례금을 주고 이렇게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면 함께 일하고 싶다며 일자리까지
주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향해 베푼 나눔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