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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성전 입당 테이프 컷팅식 - 김성복 담임목사 내외와 박경진 건축위원장, 이천 원로목사, 교회의 여러 대표들, 그리고 김영헌 서울연회 감독과 권오서 전 동부연회 감독, 성동광진지방의 원진희 감리사 등이 함께 했다. |
서울시의 왕십리 뉴타운 계획에 따라 새 비전을 품은 꽃재교회(담임목사 김성복)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성전을 건축하고 23일 주일 오후 4시 꽃재교회 2층 대예배실에서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2012년 1월 착공한지 25개월 만이다.
대지 1,050평, 연건평 5,200평의 지하4층 지상 7층의 철근콘크리트와 B-cable 구조로 지어진 꽃재교회는 대예배실 1,630석, 중예배실 440석, 소예배실 200석 규모로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 획지 9에 위치해 있다.
새성전 입당 테이프 커팅식을 가지며 시작된 입당감사예배는 서울연회 김영헌 감독의 설교와 입당선언, 건축위원장인 박경진 장로의 건축경과보고, 동부연회 전 감독인 권오서 목사의 축사, 시인 남상학 원로장로의 축시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마친뒤에는 장로, 권사 취임식과 장로은퇴찬하예배가 이어졌다.
김영헌 감독은 ‘믿음의 소문이 퍼지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건축을 잘 마친 여러분의 헌신과 충성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하고 “모든 세계가 꽃재교회로 들어오고 여기서 예배드렸던 사람이 전 세계로 나가 복음으로 전 세계를 정복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동부연회 전 감독인 권오서 목사도 축사에 나서서 “성전건축을 하면 교회의 외적 모습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믿음이 이전과 이후가 그야말로 엄청나게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꽃재교회가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영적 부흥의 근원지가 되고 수많은 영혼의 구원처요 지역에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109년 전통의 꽃재교회는 과거의 ‘왕십리교회’로서 보다 폭 넓은 선교를 위하여 개명의 필요성을 느껴오던 중 전통을 살리면서도 지역을 포함하면서 넘어선다는 의미로 지난 2011년 교회명칭을 ‘꽃재교회(Blooming Hill Church)’로 변경했다.
이 교회는 1905년 창립 당시부터 철따라 꽃이 만발하는 왕십리 언덕에 세워졌다 하여 꽃재교회란 애칭으로 불려왔다. 꽃재선교유치원이나 꽃재평생교육원, 꽃재성서대학 등 부설 기관에 ‘꽃재’라는 이름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던 이필주 목사가 담임전도사와 담임목사를 지냈고 이동욱, 이규갑 목사 등이 이 교회의 담임목사를 거쳐간 감리회의 유명 목회자들이다. 이화학당 부설 왕십리여학교를 운영하는 등 이 지역의 신교육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꽃재, 하나님의 집
-새성전 입당에 즈음하여 -
남상학 시인 (원로장로)
나는 요즘, 역사 집필을 위해 교회로 오는 길목에서 하늘 높이 솟은 우람한 한 채의 집을 본다. 그 지붕 꼭대기 빛나는 햇살에서 눈물로 얼룩진 진주 방울을 본다.
왕십리에 뉴타운 소식 전해진 뒤 ‘이건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최고의 선물’이라며 100주년 기념 성전을 짓는다는 일념 하나로 너도나도 앞다투어 한 평 땅을 봉헌하고 저마다 허리띠를 조이고,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면서 시간이 늦을세라 달려와 기도의 골방에서 밤새워 무릎 끓던 날들이 그 얼마였던가.
성전 터가 정해지고, 설계도가 그려지고, 강추위 속에 거침없이 땅을 파던 날을 지나 드디어 지상으로 얼기설기 형체를 드러낼 때 우린 얼마나 설레는 가슴으로 흥분했던가. 그리고 주일마다 키를 높이는 그 모습 바라보며 우린 참으로 많은 날 행복했었지.
하늘 높이 의연히 솟은 - 꽃재, 하나님의 집 우리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위대한 역사를 자랑스럽게 감사하는 오늘 다시 오는 세대가 이 방주(方舟)에서 또 어떤 기적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인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하나님의 집을 지은 장한 그대들이여! 집 짓는 거룩한 세월 그대들과 함께 한 날들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철부지 어린애처럼 나는 지금 흐르는 눈물을 가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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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 김성복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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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이명헌 목사(성동광진지방 선교부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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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봉독 : 김동구 장로(성동광진지방 사회평신도부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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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 : 꽃재교회 시온찬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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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영헌 감독(서울연회) "믿음의 소문이 퍼지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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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헌송 : 단우물, 루시스 연합중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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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헌기도 : 이성영 장로(꽃재교회 재무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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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경과보고 : 박경진 장로(건축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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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당선언 : 김영헌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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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 권오서 전 동부연회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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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사취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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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취임식 : 원진희 감리사 집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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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은퇴찬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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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4층의 햇빛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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