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뉴스)진흥장학재단, 61명에 장학금 수여
“밝은 미래 이끌 나라의 큰 동량되길”
진흥장학재단, 61명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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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진흥장학재단(이사장 박경진 장로)이 지난 3월 1일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고등학생 40명과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학생 21명 등 총 6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재단 이재훈 감사의 사회로 열린 수여식은 3기 장학생 홍민 학생의 기도 후 김성복 목사가 ‘공부에서 얻는 자유’라는 제목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호 재단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경진 회장이 40명의 고등학생과 키르기스스탄 고려인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문화(주) 회장 박경진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배움의 열정과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을 주고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장학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며 “오늘 제4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로 알고 식지 않는 배움의 열정으로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장차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나라의 큰 동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흥문화(주)는 기업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4월 27일 진흥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재단 이사장인 박경진 장로의 아내인 한춘자 권사가 자신 소유의 시가 10억원 상당 오피스텔을 기부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장학재단 설립허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부동산의 연 임대수익금을 장학금 재원으로 삼고 2011년 31명, 2012년 40명, 2013년 6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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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번에 진흥장학재단 4기 국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국민일보를 통해 공모를 하여 가정환경과 포부, 성적 등을 철저히 심사한 후 선발된 학생들로 전국에서 총 40명이 선발됐으며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 장학생 21명이다.
한편 10년 동안 이사를 25번이나 다닐 정도로 힘겨운 세월을 보낸 박경진 장로 부부는 70년대 철거민 촌에 살면서 차가 못 올라가는 높은 지대에 연탄 한 장에 2원씩 받고 밤새도록 고무다라에 담아 나르기도 하고, 건축 재료인 모래를 한 트럭씩 머리에 여 날라, 그 품삯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녀를 양육했다. 억척스럽게 땀 흘려 살아온 이들 부부는 오늘날까지도 덜 먹고, 덜 쓰며 절약하는 정신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