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에 심영식 장로 선출
“사랑받는 한국교회 만들 것”… 한기총·한교연 하나됨 촉구 성명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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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참석한 회원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이하 평협)가 24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심영식 장로(예장 통합)와 사무총장에 이영한 장로(기침) 등을 선출했다.
회장에 취임한 심영식 장로는 “한국교회가 현재 큰 위기를 맞고 있고, 친북·종북세력과 이단들이 침투해서 교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새로운 각오로 평협이 새로 태어나도록 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아 따뜻하게 사랑받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임한 조석환 장로(예성)는 “지금까지 평협을 이끌어 주시고 배려와 사랑과 충고로써 감싸안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평협이 나라 안에서 뿐 아니라 세계를 향해 복음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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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회장 조석환 장로(좌)와 신임 회장 심영식 장로(우)가 의사봉을 인수인계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
이날 총회를 위해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이 소리가 어찜이냐’(삼상 15:10~21)는 주제로 개회예배 설교했다. 최 목사는 “단체들마다 많은 잡음이 있는데, 우리 평협은 잡음 없이 조용하게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해 다른 단체들의 본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증경회장 고상권 장로가 격려사, 증경회장 하태초 장로와 한장연 대표회장 박경진 장로가 축사 를 전하기도 했다.
평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될 것 ▲교회 재정과 행정을 신앙윤리에 부합하게 할 것 ▲한국교회가 경건과 절제운동에 앞장설 것 ▲이단사이비 세력을 척결할 것 ▲친북·종북좌파들을 척결하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세울 것 ▲종교개혁 정신을 되새길 것 등을 촉구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경과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통과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33개 교단 남선교회연합회로 구성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는 교회 일치와 갱신을 위한 평신도 연합운동, 평신도 신학 정립과 개발운동, 평신도 단체의 이념과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회와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