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초기 한국교회 역사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최초 한글성경 ‘누가복음’, 마가복음 '영인본' 등 다양한 역사자료 전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감사예배가 지난 9월 20일 신설동 (주)진흥문화 4층 대강당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명수 목사(서울신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최효석 목사((주)진흥문화 사목)의 기도 후 김기택 목사가 ‘선한 청지기’라는 말씀제목으로 “오늘 개관하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원은 박경진 장로님께서 일생을 기독교역사와 기독교문화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투자한 결정체와 같은 것으로 후세들에게 ‘전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그의 거룩한 사명이 더욱더 풍성하게 열매 맺길 바란다”며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도 가정과 직장, 교회와 하나님 앞에 ‘수고는 내가’,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시는 선한 청지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효석 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오늘의 개관은 하루 이틀에 된 것이 아니라 지난 2004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2004년 한국기독교성지순례선교회 창립과 한국기독교선구자 이수정 책 발간, 2006년 서상륜ㆍ이수정 기념비를 총신대에 건립, 2009년 서상륜 행적 탐사를 위한 중국 심양 방문과 한국기독교선구자 서상륜 책 발간, 오늘 문화관 개관관련은 2011년 1월 15일 설립준비를 착수해 1년 8개월이 지난 오늘 개관감사예배를 이 자리에서 드리게 된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이재천 장로(CBS기독교방송 사장)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은 기독교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유실될 위기에 처한 한국기독교 역사를 유지할 수 있는 귀한 일”이라며 “우리세대는 물론이고 다음세대에게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를 바로 알리고 신앙의 뿌리를 제대로 전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한국교회와 성도들님께 잘 활용되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격려사를 통해 리진호 장로(지적박문관 관장)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을 개관하는 일은 단순히 돈이 많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라 무엇보다 이일에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업이기에 ‘반드시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고한 박경진 장로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경진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선교역사는 경이로움 그 자체로서 세계기독교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하나의 사건”이라며 “신비로운 한국 기독교 전래에 관한 사건을 접하고 연구하면서 이완 관련된 역사를 좀 더 근원까지 추적하고 유물을 발굴 정리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좀 더 나아가 이런 놀라운 한국 기독교 선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후세들에게 전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전한 후 김수진 목사(한국교회사연구원 원장)의 축도, 개관기념 테이프 컷팅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165㎡ 규모의 문화관에는 한국 최초 한글성경 ‘누가복음’과 ‘마가복음’ 영인본 등 다양한 기독교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이란 조각 공예품은 서상륜·서경조 형제가 1887년 8월 가죽판에 앞뒤로 한글로 은판 조각을 하여 만든 것으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이다. 또 1900년 당시 전국교회의 이름이 한글로 쓰여 있는 달력도 눈길을 끈다. 또 70인치 대형 모니터를 구비한 세미나실을 사전예약제로 무료로 운영한다.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관한다(02-2230-5113).
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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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박명수 목사(서울신학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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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김기택 임시감독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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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보고-최효석 목사((주)진흥문화 사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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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이재천 장로(CBS기독교방송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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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리진호 장로(지적박물관 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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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박경진 장로(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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