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렛 예수탄생교회 한국국악공연.

나자렛 예수탄생교회 한국국악공연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교회로 향했다.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 직접 예수께서 탄생하셨다는 자리를 보았다. 아기예수께서 누우셨던 말구유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   

문화회관에서 마라나타선교회 국악공연단의 첫 공연이 있었다. 공연에 앞서 꽹과리와 징, 북과 장구를 동원 길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신기한 듯, 뒤를 따라오며 관심을 보였다. 가야금과 거문고, 북 등 엄청난 장비가 동원되어 열심히 공연준비를 한 후 7시경에 드디어 이스라엘에서 첫 공연이 시작됐다. 비록 관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참석한 이들의 호응은 대단히 좋았다. 특별히 화려하게 펼쳐지는 부채춤을 보는 관중들의 우뢰와 같이 쏟아지는 박수 갈채는 공연팀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오늘 마라나타선교단의 국악공연에서 대단히 아쉬웠던 것은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잘 되던 음향기기가 갑자기 멈추어 버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국악선교단의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