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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2) 도나우강 뱃놀이

박경진 2010. 11. 6. 20:10

헝가리 도나우강 뱃놀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비가  온 뒷날이라   푸른 도나우는  아니었지만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부다페스트는

   정말  아름답다.

   강  양안을 따라서  우뚝 우뚝  솟아있는  건물들은  눈을  황홀경에 빠뜨리고,  부다 와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리들,  그리고  그 밑을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배 안에서는   계속해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의   선율이 흐른다.

 

   어제  이곳에 도착해서  프라하의  야경구경을  할겸  밤배를  타자고  하는걸  우리는

   밤보다는  낮이 좋다고  거절하고   아침 일찍  도나우강  유람선을  페스트 지역에서  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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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와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답다는  세체니 다리.

    일명 사자다리고도  한다.   입구에  사자의 조각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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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빛이  푸르지  않아서  약간  유감이지만  우리가  온 날이  하필이면  비 온 뒷날이니

    하는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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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트 지역에  있는  국회의사당

    이 나라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신임을  못 얻는지  현재 386명의  국회의원  수를

    300 명으로  줄이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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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에서  본   국회의사당 이다.

     배가  천천히  움직여서  사진을  잘  찍을수가  있어서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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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나우강은     영어로는  다뉴브,  체코어로는 두나이,  세르비아어로는  두나브,

     독일어로는  도나우,    이곳  헝가리어로는  두나강  이라고  부르는만치   여러나라를

     걸쳐서  흐르고  있다.

     면적  816,000 평방킬로,   길이 약 2,850 킬로미터로   볼가강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라고 하며   비엔나,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등의  각국의  수도가

     이 강  연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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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남부의  슈바르츠발트(검은숲이라는 뜻) 의  산지에서  발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를

    거쳐  흑해로  흘러 들어간다는  길고  긴  강   도나우,   이 도나우강을   이번 여행에서

    비엔나에서  보고   부다페스트에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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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트 지역의  건물들,  부다지역에 비해  현대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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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지역의  마차시 교회가  보인다.  헝가리 역대 왕들의 대관식  열렸던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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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지붕이  옛  왕궁이다.

    지금은  갤러리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속의 중요 문화재는  소련에서  다 가져가

    버리고  외관만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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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역사를 지닌  왕궁밑으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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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왕궁으로  들어가는  터널인데   이 터널의  길이를  다리의

    길이와  똑같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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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여신상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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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의 하늘은   맑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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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황제의 황후  이름을 따서  명명된  엘리자베스다리

     흰색은  황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것이라고  하는데   배가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사진이  절반만  찍어졌다.

 

 

 

    유람선의 선착장이다.  이곳에서  우리도  배를  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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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요한스트라우스 2세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 전쟁에서  지고

        패전국으로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암담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무렵에  요한스트라우스는  칼베크  라는  시인이 쓴  시를  읽고  감동을 받아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하며  이 곡은  당시  의기소침해 있던  오스트리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오스트리아 국가(國歌)다음으로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곡이라고  한다.

            

          

              나는 괴로움에 허덕이는 그대를  보았노라

              나는 젊고 향기로운 그대를  보았노라

                마치 금광의 황금처럼  도나우 강 위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위에

              진실이  되살아 나는것을.....     ( 칼베크의  시 )

 

        만약  내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아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도나우강

         유람선을  탔드라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의  왈츠를  듣는  기분도  많이

         달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