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독교성지
갑바도키아 성지순례
박경진
2009. 11. 21. 18:03
갑바도키아 성지순례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우리나라 4분의 1크기의 대규모 기암지대.
수백만 년 전 폭발한 에르제스산의 용암이 쌓이고 굳어져 용암층을 만들었고, 그 후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침식되면서 단단한 부분만 남아 형성된 곳이다.
BC5000년경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BC2000년에는 최초로 철기를 사용했다고 알려진 히타이트 제국이 번영을 누렸다.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역로가 되면서 페르시아, 알렉산더,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등 강국들이 차례로 갑바도키아를 점령하였으며, BC30년 로마제국 시대에는 로마에서 파견된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에 예수께서 못 박히셨다.
그 후 예수의 제자들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고 갑바도키아에도 복음이 전파되었지만 당시 기독교가 인정되지 않았기에 기독교인들은 갑바도키아의 지형 특성을 이용,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암벽 위나 계곡 사이에 교회 및 거주지를 만들게 되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이스탄불)으로 옮기고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면서 갑바도키아의 복음 전파와 교회 건축은 13세기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심각하게 박해를 받으며 기독교인들이 갑바도키아 땅굴속으로 숨어들어가 교회를 구축하고 그 벽에다 성화를 벽에다 그리므로 그 벽화가 지금도 선명하게 보존되고 있다. 세계제일의 관광명소가 되어있는